대학생이 하는 창업의 장점과 단점 - 전지적 대학생 시점 창업 일지 3일 차

 

 오늘은 대학생이 창업을 준비할 때 장점과 단점에 대해 얘기해 보려고 한다.

우선 나를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내 소개를 잠깐 하자면, 현재 20대 중반 대학교 4학년 졸업반이고, 2022년부터 창업을 준비하며, 2023년 10월 사업자 등록증을 끝내고 2024년 현재까지 창업에 대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그 동안 <비상>이라는 교내 창업 동아리도 만들며, 함께 창업을 꿈꾸는 대학생들과 만나 이야기하면서 느꼈던 창업에 대한 장단점을 지극히 주관적인 관점에서 말해보겠다.

 

 

- 대학생 창업의 장점

 

1. 대학생에게 지원 하는 수 많은 창업 기회와 지원

 

 

 대학생이 창업 준비할때의 가장 큰 장점은 수 많은 기회가 많다는 점을 들 수 있다. 대학생에게 지원하는 사업화 자금,
교육, 사무실 임대, 창업 기숙사, 특허 등록, 멘토링 등 어마어마하게 많은 지원을 해준다. 이렇게 해줘도 되는지 궁금할
만큼 많은 지원이 있다는게 첫번째 장점이다.

 

2. 적은 리스크

 

 

 두번째 장점은 상대적으로 적은 리스크라고 말 할 수있다. 취업이나 대학교 졸업 이후 창업을 준비하는건 정말 쉽지 않다. 당장의 생계부터, 커리어, 그리고 부양 가족이 있다면 가족에게도 큰 부담이기 때문에 대학생에 비하면 훨씬 큰 리스크를 감당해야한다. 대학생 역시 자격증이나 성적 등 취업 스펙관련 준비를 못한다는 리스크가 있을 수 있으나, 창업 준비 역시 열심히만 한다면 공모전 못지 않은 경험과 스펙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준비한 창업 아이템과 비슷한 직군을 희망한다면 취업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3. 대학생이라는 신분

 

 마지막 장점은 대학생이라는 신분 자체에 있다. 대학생은 성인이지만, 학생이라는 신분이기에 많은 이점을 가진다. 특히 질문이나 어떤 요청시에 특별히 더 많은 도움을 주시는 분들이 많았고, 창업 관련 경험이 있는 교수님을 통하게 된다면 상상도 못한 사람들을 소개 받거나, 멘토링을 받을 수 있다. 이것 역시 큰 장점이라고 말 할 수 있다.

 

 

 

- 대학생 창업의 단점

 

1. 경험, 역량, 자본의 부족

 

 

 대학생 창업의 가장 큰 단점은 역시 경험, 역량, 자본 등 모든 것이 부족하다는 점이다. 사회에서 쌓을 수 있는 경험과 역량이 직장인에 비해 많이 부족하고, 그렇기 때문에 실패할 확률도 더 높다. 이론으로 아무리 많이 배운다 한들 실전에서 겪는 경험과 배움에 비하면 약할 수 밖에 없고, 사회에서 쌓은 인프라와 네트워크는 더욱 더 차이가 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창업은 대학생이라고 봐주지 않는다. 냉정하게 평가받는 곳이고, 나의 경쟁상대는 이런 경험과 역량이 충만한 사람들이다.

이것이 가장 큰 단점이라 생각한다.

 

2. 대학생이라는 신분

 

 

아이러니 하게도 대학생이라는 신분은 장점이자 단점이다. 대학생이라 더 많이 신경써주시고, 더 많이 도와주시려고 하는분들도 있는가 하면, 자신의 실적에 이용만 하고 대학생이라 IR발표나 심사에서 더 무시받는 경우도 많다. 심지어 지원사업에 당선되어 외주 업체를 만나다 보면, 기존 가격보다 훨씬 부풀린다거나, 결과물을 대충 주는 경우도 허다하며, 심지어 계약서로 장난치는 경우도 너무나도 많다. 때문에 대학생이라는 신분은 양날의 검이라고 표현하고 싶다.

 

 

 

- 대학생 창업에 내가 내린 결론

 장점과 단점이 확실하고, 대학생이 창업으로 성공할 확률은 확실히 작다. 그리고 여러가지 변수들은 항상 존재하고, 결국 마지막 승자는 운이 좋았을때이다. 때문에 대학생인데 창업을 고민하는 사람이 있다면.. 나는 하고 싶으면 해라고 말하고 싶다. 정확하게는 내가 도전하고 싶은 문제에 가슴뛰고, 두근거린다면 주저없이 도전하라고 말하고 싶다. 이건 내가 한 말이 아니라 내가 본 동영상 속 멘토들과, 지도 교수님이 하는 공통적인 말이었다. 돈을 위해서가 아니라 내가 가슴뛰는 일이라면 과감하게 도전했으면 좋겠다. 한명이라도 이글을 본 대학생 창업가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바라며 오늘도 파이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