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을 준비하면서 후회된적은 없다. 정확하게는 사업자를 좀 일찍 내면서 아쉬운 점이나 후회되는 점들이 있어서 오늘 일지를 써보려고한다. 물론 여러가지 장점도 있고, 굳이 폐업하지는 않을테지만 그래도 혹시 대학생중에 사업자를 내는걸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한번쯤 더 생각하기를 바라는 마음에 한번 써본다.
처음 사업자를 내고, 자영업의 경우는 또 모르겠지만 나같은 경우에는 세무사를 쓰는 비용이 아까워서 비용처리를 혼자 하고 있는데, 세금에 대한 문제가 참 힘들다. 세금 신고나 이런것들은 조금 하다보면 알게 되지만, 절세 혜택이나 정부 지원에 대한 정책들은 꾸준히 공부해야하기도 하고, 또 신고를 잘못하거나 누락되면 더 큰문제가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여간 귀찮고 어려운게 아니다.
이제 나는 예비창업자가 아니다. 사업자가 있는 사람이기 때문에 내 경쟁자는 짱짱한 스타트업 대표님, 직장에서 오래도록 사회생활을 하신 전문가, 박사 과정 이후 자신만의 독자적인 기술로 창업하신 교수님들이다. 예비 창업자 지원사업에는 더이상 쓸수 없고, 3년 이하 초기 창업자라고 하기에는 아무것도 없는... 그런 사람이 되버리고 만다.
4학년이 되면 대학생들은 내일 배움 카드가 나온다. 일정 금액을 지원해주고, 취업 지원이나 교육을 해주는 제도인데 사업자를 내게되면 이게 잘 안나올 수 있다. 뭐 굳이 필요 없는 경우에는 모르겠지만.. 이게 좀 컸던 것 같다. 무슨 방법이 있다고 듣긴 했는데.. 암튼 안나온다.
당신이 만약 창업을 준비 하는 학생이라면.. 꾸준한 수익이 나오는 상황이 아니거나, 사업자가 세금처리로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거나, 투자사가 아직 없다면.. 사업자를 내지 않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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