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돌아왔다. 지원사업과 공모전에 치여사느라 너무 바빴던 것 같다. 3주만에 지원 사업, 앱 개발, 앱 외주까지..
그래서 오늘은 급한건이 마무리 된 만큼, 내가 사업계획서를 쓰면서 느낀점과 굉장히 주관적인 팁을 공유해 볼까 한다.
처음에 사업계획서를 썼을때 나는 아무것도 몰라서 그냥 줄글로 길게 쭉 나열해서 썼다. 당연히 지원사업에서 광탈했고, 체계적으로 쓰기위해 멘토링도 받아보고, ai도 써보고, 피드백도 받아보고 하면서 느꼈던 가장 좋은 방법은 그냥 따라쓰는거다. 사업계획서 합격자 자료는 강연을 들으러 가거나, 강의 신청을 하게되면 하나씩 받을 수 있다. 이런 합격자 자료의 양식을 참고해서 무작정 따라써보면 자연스럽게 혼자도 쓸 수 있게 된다.
지원사업의 종류는 정말 많다. 많은 만큼 주관기관도 엄청 많다. 그래서 무조건 여기 주관기관이 어떤기업인지, 어떤 사업 아이템을 바라는지 파악해야한다. 예를 들면 주관기관이 환경과 관련된 일을 하고 있거나,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곳이라면 무조건 적으로 ESG 관련 내용이 필요하다. 사실상 지원사업 주관기관은 공공기관으로 다 비슷하기 때문에 ESG는 필수 적으로 적어 두는게 좋다.(없더라도)
거기에 대부분의 예비창업 관련 지원사업들은 가장 중요한게 사고가 안나는 것이다. 사실 평가위원은 물론, 주관기관 관계자들은 사업이 잘되든 말든 관심이 없다. 다만 사고 안치고, 시키는대로 무난하게 따라올 팀들이 필요할 뿐. 한가지 예로 성비 부터, 아이템 분야까지 잘 될 것 같은 팀보다는 말이 안나오게 신경써서 뽑는다. 참 할말이 많지만... 암튼 주관기관이 원하는대로 해주는게 정말 중요하다는걸 말하고 싶다.
보통 큰 지원사업의 경우 심사위원 한사람이 하루에 많게는 100여개가 넘는 사업계획서를 본다. 그럼 과연 그 사람들이 잘 볼까? 물론 처음에는 그럴지 모르겠지만, 첫 아이템 설명에서 흥미가 없으면 그냥 휙휙 넘어가 버린다.(직접 들음) 사실상 사업계획서를 일주일 내내 써도, 내 사업계획서가 평가되는 시간은 3분도 안걸릴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운을 바래야 할까? 그것도 많지만 다른 방법으로는 요약페이지에 다 때려박는 방법이 있다. 요약페이지는 결국 꼭 봐야하는 페이지 이기 때문에 여기에 최대한 많이 내용을 넣어야한다. 읽기도 좋고, 보기도 좋으며 이해도 잘되게 써야한다. 난그래서 이 요약페이지 작성에서 시간이 가장 많이 걸린다.
오늘은 사업계획서를 10편을 넘게 쓰면서 느꼈던 주관적인 팁 세가지를 소개해 봤다. 지원사업을 휩쓸게 되면 자세하게 리뷰해보겠다. 오늘은 끝!
대학생이 개발 외주를 접은 이유 3가지 - 전지적 대학생 시점 창업 일지 10일차 (1) | 2024.05.29 |
---|---|
불합리하고 더러운 세상에서 창업으로 살아남기 - 전지적 대학생 시점 창업 일지 9일차 (3) | 2024.05.28 |
숏폼 보다 현타와서 글 씀 - 전지적 대학생 시점 창업 일지 8일 차 (0) | 2024.05.14 |
예비 창업 동아리 비상 간단 소개- 전지적 대학생 시점 창업 일지 7일 차 (0) | 2024.05.10 |
사업자 내면서 후회되는 점들 - 전지적 대학생 시점 창업 일지 6일 차 (2) | 2024.05.09 |